경찰, 하이브 방시혁 의장 압수수색 영장 신청

경찰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수천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함께 조사에 나서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목차

 

하이브 방시혁 의장

1. 방시혁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경찰은 방시혁 의장이 2019년 말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여 보유 지분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도록 유도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업공개를 추진하며, 상장 이후 약 4천억 원가량을 정산받은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계약이 있었으나 증권신고서에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2. 경찰과 검찰의 동시 수사 진행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방 의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으며, 보완 수사를 거쳐 이번에 다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검찰도 하이브 임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별도의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3. 금융감독원의 조사와 수사 의뢰 계획

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2019년 말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알리면서도 실제로는 기업공개를 준비했다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사건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보고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기적 부정거래로 50억 원 이상의 이익을 취득한 경우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4.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의 입장

하이브 측은 이번 의혹에 대해 "모든 거래는 법률 검토를 거친 뒤 합법적 테두리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사로 인해 하이브 상장 과정의 투명성과 방 의장의 책임 여부가 집중적으로 검증받을 전망입니다.

 

맺음말

경찰과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하이브 상장 과정의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이번 사건은 기업공개 과정에서 투자자 기만과 내부 거래 의혹을 둘러싼 중대한 금융범죄 수사로, 향후 재판 결과와 국내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도 큰 관심사입니다.